생각의 시간....
2023.05.23 (11:36)- :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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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디자*
도쿄올림픽때다. 스타디움을 확장하려 지은지 3년되는 집을 헐게 되었다.
놀랍게도 도마뱀 한마리가 꼬리에 못이 박힌 채 몸부림치고 있었다.
인부들은 못박힌 벽에서 3년동안이나 도마뱀이 살아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아
공사를 중단하고 사흘동안 지켜보았다.
그랬더니 하루에도 몇번씩 다른 도마뱀들이 먹이를 물어주는 것이 아닌가.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않은 도마뱀과 동료를 위해 희생을 감내했던 도마뱀.
어두운 지붕밑에서 함께 고통을 나누고 사랑했던 도마뱀들은 3년만에 드디어
못을 박았던 사람들에 의해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었다.
강아지를 팔고 있는데 어떤 남자애가 하필이면 다리를 저는 강아지를 골랐다.
주인은 다른 강아지를 사는게 어떠냐고 권했다. 그러나 남자아이는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아주 좋아라하며 강아지를 품에 안고 일어서서 가는 아이를 바라보다가
강아지 주인은 가슴을 때리는 장면을 발견했다.
그 아이 역시 한쪽 다리가 온전치 못한 아이였다.
도종환시인의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이었을까]에 나오는
(수필집이어요) 2개의 이야기 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생각을 한번쯤 하게하는 글인 것 같아서 올립니다.
세상살이가 너무 각박하지만 이런 글을 보면서 나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잠시 가져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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